[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6G 백서-비지상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백서는 비지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통신 위성인 △저궤도 위성(LEO) △중궤도 위성(MEO) △정지궤도 위성(GEO) 등을 활용해 기존 통신망의 한계를 넘어 전 지구적인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재사용 발사체 기술의 발전이 위성망 구축 비용을 절감해 보다 경제적으로 글로벌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한 '위성간 통신' 기술을 통해 통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초고속 전송이 가능해지는 등 위성 통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뿐만 아니라 통신 위성,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 등 공중 및 우주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공중 및 우주 영역까지 확장되는 핵심 기술로, 지상-공중-우주를 아우르는 3차원 통신 시대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비지상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UAV) 등 새로운 서비스의 고도와 거리의 통신 범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지상 네트워크 상용화를 위해서는 긴 지연시간과 낮은 전송 속도, 전송 출력 제약 등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이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 기구 3GPP는 ‘릴리즈 17’에서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을 처음 정의했으며, 오는 2028~2029년에 완성될 6G 최초의 표준규격인 ‘릴리즈 21’에서는 지상 네트워크와 비지상 네트워크의 통합 기술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CTO 미래기술/전략담당(상무)은 "비지상 네트워크는 6G 상용화 이후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자 차세대 유스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발간한 비지상 네트워크 활용 6G 백서 표지. (사진=LG유플러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