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사장)가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세울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연내 선보일 통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고객 피드백을 철저하게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6일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에게 인정받는 AX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품질"이라며 "그 어떤 혁신적인 AI 기술도 품질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전사 AX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AX는 AI로 전환을 의미합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앞세우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속도 경쟁에만 치중해 가장 기본이 되는 고객 가치를 놓치지 말자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AI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들의 기대 심리도 점점 높아지는 환경에서 기본이 되는 품질의 중요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고객이 인정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챙겨 나가자"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연내 선보일 익시오에 대해 품질 확보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익시오는 통화 영역에서 AI를 적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4분기 중 익시오를 출시해 AI 개인비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아이폰 사전예약 당시 아이폰16 전용 AI서비스 익시오를 10월 중 출시한다고 알렸습니다.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대대적으로 준비 중입니다.
황 대표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에서 익시오를 경험했던 8000여명의 고객 피드백을 철저하게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며 "고객 페인포인트를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품질 확보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