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078340)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8억원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컴투스는 지난해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2억원과 14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3개 분기 연속 흑자엔 3분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주술회전' IP 협업, 야구 게임 실적 상승 등이 영향을 줬습니다.
2024년 3분기 컴투스 실적. (자료=전자공시)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69.1%를 차지했습니다. 북미 28.2%, 아시아 24.4%, 유럽 14.2% 순입니다.
컴투스는 자체 개발과 신작 배급, 여러 장르의 흥행작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섭니다.
서머너즈 워는 여덟번째 개최중인 국제 e스포츠 대회 'SWC2024' 월드 파이널과 10주년 연말 판촉 행사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 인기로 시너지를 얻고 있는 야구 게임들도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신작들로 해외 시장 공략을 서두릅니다. 일본 야구 게임 시장을 겨냥한 '프로야구 라이징'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위해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컴투스는 "20여년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리얼리티를 살려, 일본 야구 게임 팬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퍼블리싱 라인업인 AAA급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2025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컴투스 관계자는 "국내 유명 디렉터들이 참여해 탄탄한 스토리와 고퀄리티 아트 및 사운드 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PC·모바일·콘솔의 크로스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여러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