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웹젠(069080)이 2024년 3분기 매출 491억원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8%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4.2%, 당기순이익은 10.1% 줄었습니다.
웹젠은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신작 흥행으로 기존 출시작들의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면서도 "신작 출시 및 신작 개발 확대에 따른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3분기 웹젠 실적. (자료=웹젠)
웹젠은 하반기 뮤 모나크2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 방어에 주력하고,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들을 지스타에 출품해 사전 인지도 확보에 나섭니다.
우선 상반기 300억원 투자로 지분 일부와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개발사 '하운드13'의 신작 '드래곤소드'를 지스타에 출품합니다.
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한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 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웹젠은 이번 지스타에서 드래곤소드를 15분 분량으로 대중에 처음 공개합니다.
웹젠은 "비행과 수영 등이 가능한 이동 수단 '퍼밀리어', 게임 내 전역에 분포한 상호작용 및 이벤트 콘텐츠, 퍼즐과 기믹이 가득한 던전과 보스 전투 등을 구현한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웹젠이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RPG '테르비스'는 따로 게임 시연대를 마련하지 않습니다. 다만 새로 제작한 게임 PV(프로모션 비디오)를 전시장에서 상영하고, 게임 굿즈 등을 진열할 계획입니다.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 등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기획도 진행중입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목표했던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에는 다소 변동이 생겼지만,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작업들이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남은 기간에는 지스타에서 신작을 알리는 데 집중해 미래성장을 준비하고,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