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29일 오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장중 구제역 백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전에는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상승 마감에 힘을 보탰다.
또 닭고기가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대체육으로 부각되면서, 닭고기주 역시 급등세다.
마니커가 전거래일 보다 83원(8.58%) 오른 1050원,
하림(024660)이 85원(1.85%) 오른 4685원,
동우(088910)가 160원(3.77%) 오른 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과 유사한 증상이 신고된 경북 안동 소재 돼지 농장 2개소를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신고된 농장 2개소에서는 각각 돼지 5500두와 3500두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경북도와 안동시에서 돼지들을 격리조치했으며, 가축 차량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은 올들어 지난 1월2일부터 5월6일까지 모두 17건 발생했고, 지난 6월 이후 구제역이 종식된 지 5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 가축전염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