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미합동군사훈련 1900선 아래로(마감)

외국인, 현·선물 동반 팔자..코스피에서만 1600억원대 '매물'

입력 : 2010-11-29 오후 3:15:2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지수가 한미합동군사훈련에 19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장초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기점으로 하락반전, 하루종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에서 동반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피시장에서만 160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대비 6.26포인트(-0.33%) 내린 1895.5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62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 48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350억원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는 89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22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과 의약품, 통신, 운송장비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4% 가까이 떨어졌고, 운수창고, 건설, 기계, 증권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장초반 상승세였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000720)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소식에 현대모비스(012330)가 1% 넘게 상승했으며, KB금융(105560)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은 2% 넘게 떨어졌고, SK에너지(096770)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등도 1%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2개 등 3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459개 종목은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며 500선 회복에 다가섰던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77포인트(0.16%) 오른 494.3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16억원과 109억원 매수했으며 기관은 17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제약과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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