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석달째 동반 하락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 전월비,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로 9.4% 올라 증가폭이 두 자릿대로 회복했다. 반면 전월비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로 지난 8월 -1.3%, 9월 -0.4%, 10월 -4.2%로 3개월연속 하락 행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하락세다. 9월에 이어 10월에도 하락, 전월대비 2.0%포인트 꺾여 79.5%로 80%대에서 내려앉았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 8월 8개월만에 꺾인 데 이어 9월과 10월 모두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4%로 전달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올해 5월 8.0%, 6월 7.1%, 7월 6.8%, 8월 5.9%, 9월 4.9%로 하락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달 3.4%까지 내려앉았다.
투자부문 주요지표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비 10.2% 증가해 증가폭이 떨어지고 있다.
건설기성 전월비는 -10.4%로 감소폭이 확대됐고, 전년동월대비(-9.5%)로도 크게 떨어졌다.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2%로 4%대를 이어가고 있고 전월대비로는 0.2% 증가,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