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둔화, 증시 악재 아니다"-KTB證

입력 : 2010-11-30 오전 8:37:0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순환적인 경기지표는 조정국면이지만, 지표가 금융시장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택 연구원은 "현재 경기 국면을 객관적으로 판단한다면 둔화국면"이라며 "우리나라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흐름이 위안을 줄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들의 순환적인 경기흐름은 올해 상반기 중 고점을 기록한 후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생산이나 출하와 재고증가율 등 단기적인 경기순환을 판단하는 지표들을 보면 여전히 양호한 생산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올해 1분기말 또는 2분기 초를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현재 순환적인 경기가 조정국면으로 진입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금융시장에 추가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순환적인 경기의 조정 국면은 과거와 비교해볼 때 길지도 않을 것으로 보이고 조정의 폭도 깊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의 흐름은 경기상승국면에서의 일시적 후퇴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제지표의 둔화가 유지되거나 조금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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