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전원 재계약에 한숨 돌린 큐브

재계약 리스크 해소…투자 심리 회복 기대

입력 : 2024-12-02 오전 11:08:2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가 그룹 (여자)아이들 전원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2일 큐브엔터는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됐던 소연을 비롯해 아직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큐브엔터는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더 높은 비상을 꿈꾸며 재계약 체결을 완료한 (여자)아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 소식을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큐브엔터는 과거 포미닛, 비스트 등을 제작해 아이돌 제작 명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비투비 멤버 전원, CLC, 펜타곤 멤버 대다수가 회사를 떠나면서 (여자)아이들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후발 주자로 걸그룹 라잇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를 론칭했으나 주목도가 높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자)아이들 재계약 이슈가 큐브엔터의 리스크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더욱이 전소연은 콘서트 무대에서 "11월 계약 종료" 등의 랩을 하면서 큐브엔터 주가가 출렁였습니다. (여자)아이들 멤버가 예능에 출연해 계약 종료 시점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큐브엔터의 주가가 요동칠 만큼 재계약 이슈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결국 멤버 전원 재계약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의 올해 영업지표는 음반 판매량 360만장으로 전년 대비 120%, 공연 모객수 25만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이는 걸그룹 중 음반 3위, 공연 5위에 해당합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큐브엔터의 2025년 음반 판매량 450만장, 공연 모객수 5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큐브엔터 주가는 2일 11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1만65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들 단체 콘셉트 포토.(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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