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의 남용 전 부회장 재직 때 대거 영입된 본사 외국인 경영진이 모두 경영에서 물러났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개편으로 LG전자 본사 외국인 경영진인 더모트 보든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과 토머스 린튼 최고구매책임자(CPO) 부사장, 디디에 쉐네보 최고공급망책임자(CSCO) 부사장, 피터 스티클러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 브래들리 갬빌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 등 5명이 모두 퇴진했다.
기존 CSCO와 CMO의 업무는 강신익 글로벌마케팅부문장 사장이 맡게 됐다.
CPO의 업무는 남영우 신임 경영혁신부문장 사장이 맡고 CHO의 업무는 새로 선임된 강돈형 전무가 챙기게 된다.
이들 외국인 임원들은 사전에 이미 업무에서 손을 뗀 것으로 파악된다.
보든 부사장의 경우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이며 린튼 부사장과 쉐네보 부사장은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본사조직를 간소화하는 차원의 조직을 개편중이며 이들 외국인 임원들의 업무는 인수인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