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
NAVER(035420))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서비스 오픈 1주년 성과를 알리는 한편, 오는 2025년 서비스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치지직은 지난 1년 동안 다져온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 스트리머 성장 지원, 시청 경험 확대, 콘텐츠 다양화 등 서비스 지속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 서비스 연계·콘텐츠 다양화 성장 견인
16일 네이버 치지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 네이버 1784에서 파트너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오픈 1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치지직은 2023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월 베타 오픈과 5월 정식 오픈을 거쳐 스트리밍 시장에 점진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지난 11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50만명을 달성하고, 파트너 스트리머 148명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년간 누적된 방송 송출 수는 총 482만 건입니다.
치지직은 지난 1년간 By-pass(우회 경로) 송출을 통한 시청 화질 개선, 파트너 스트리머 보이스를 활용한 TTS(Text to Speech), 빠른 다시보기, 드롭스 등 주요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또 서비스 초기 네이버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제 클립,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른 서비스와의 확장성을 통해 사용 경험을 높였습니다.
특히 5월 치지직 정식 오픈과 함께 클립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한 바 있는데요. 클립 서비스는 현재 스트리머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11월 기준 클립 재생수와 생성수는 지난 달 대비 각각 82%, 74% 상승했습니다.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서비스 오픈 1주년 성과와 오는 2025년 서비스 로드맵을 공개했다.(사진=네이버)
치지직은 e스포츠 콘텐츠 등 게임 외에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권 등을 확보해 콘텐츠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표 e스포츠 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와 월드 챔피언십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주요 대회 전용 중계 채널에서 고화질 방송을 제공했는데요. 최근 ‘2024 LoL KeSPA 컵을 국내 단독 중계하면서 e스포츠 팬들의 유입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2025년 스트리머 혜택 강화
치지직은 이 날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 주요 서비스 방향성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위한 관련 기능을 고도화와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치지직은 스트리머 채널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해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를 팬들에게 더욱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방송 내에도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서비스 오픈 1주년 성과와 오는 2025년 맞이 서비스 로드맵을 공개했다.(사진=네이버)
구독 상품 혜택도 개편됩니다. 2티어 구독 상품을 선택한 이용자에게도 별도 표기를 통해 구독자 인증 효과를 높이는 등 2티어 구독자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치지직의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역시 추가적으로 확대됩니다. 소규모 기획도 빠르게 콘텐츠로 제작하고자 하는 스트리머측 제안을 수렴해 1인당 최대 3000만원씩 연 4회 지원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개편합니다.
1인의 스트리머가 연간 최대 1억2000만원 지원 규모 내에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시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원 대상도 25년 하반기부터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뿐 아니라 프로 등급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까지 확대합니다.
버추얼 스트리머 지원 확대
버추얼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치지직은 최근 버추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미디어 기술력이 집약된 전용 스튜디오 ‘모션 스테이지’를 구축해 콘텐츠 제작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해 음악을 소재로 하는 버추얼 뮤지션의 데뷔 쇼케이스 및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치지직 타이틀을 건 공식 게임 대회도 개최합니다. 현재 치지직은 치스티벌, 치락실 등 스트리머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기록 경쟁 방식 등 게임 대회를 정기 개최하고 있습니다.
치지지은 2025년부터 더욱 규모감 있는 리그 형식의 게임 대회도 공식 신설하고 운영하며 치지직 서비스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즐길 거리도 점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지난 12월 첫 선 보인 이후, 지난 1년 간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오며, 그 결과 서비스 활성 사용자가 대폭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과를 내게 됐다”며 “오는 2025년에는 시청 경험 개편, 스트리머 지원 대폭 확대, 콘텐츠 생태계 성숙 및 다양화 등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더욱 즐거운 스트리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서비스 오픈 1주년 성과와 오는 2025년 서비스 로드맵을 공개했다.(이미지=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