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변동성 이용한 저점매수 '유효'-대우證

입력 : 2010-12-01 오전 8:37:17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우증권은 1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밸류에이션 관점 저평가가 돋보인다며 주가 변동성을 이용한 저점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현금성 수수료 수익을 기반으로 창출되는 12% 가량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고려하면 낮은 밸류에이션"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유사한 사업모델을 지난 타 증권사 대비 수익원 다각화의 질적 측면에서 앞서있다"며 "금융지주 내 운용사의 성과가 양호해 펀드판매수익 이익기여도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하고 있는 ELS발행, 랩 시장에서도 앞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IB부문에서도 도소매간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상위 대형사의 실적에 뒤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강한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이익안정성 측면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며 "외국인 지분의 출회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시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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