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국내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집계한 올해 국내 골퍼들의 평균 스코어가 92.3타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평균 타수가 여성 대비 낮게 집계됐고, 지역별로는 전라도 골퍼들의 타수가 낮았습니다.
스마트스코어가 27일 회원들의 필드 스코어 데이터를 담은 '2024 연말결산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스마트스코어 애플리케이션(앱)에 자동 전송된 스코어와 회원이 종이 스코어카드를 촬영해 입력한 18홀 라운드 스코어를 집계했습니다. 회원이 직접 입력한 스코어는 통계에서 제외했습니다.
올해 스마트스코어 앱 18홀 라운드를 등록한 골퍼들의 평균 타수는 92.3타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본 평균 스코어는 남성이 91.4타, 여성이 93.8타였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70대가 87타, 60대가 87.9타, 50대가 90.5타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평균 타수가 줄어들었는데요. 구력과 실력 간 상관관계가 입증됐습니다.
골퍼들의 거주 지역별 평균 스코어 순위에서는 90.9타를 기록한 전라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평균 스코어 91.7타의 경상도, 3위는 91.8타를 기록한 충청도였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 골퍼들의 평균 타수는 각각 92.5타, 92.4타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이 지방과 비교해 골퍼들의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는 골프를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분포했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 많은 스코어를 입력한 골프장은 서울 인서울27, 경기도 클럽72, 강원도 알프스대영, 충청도 떼제베, 전라도 해피니스, 경상도 아라미르, 제주도 에버리스였습니다. 이 중 평균 타수가 가장 낮은 골프장은 스마트스코어 코스 난이도 10점 만점에 2.8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라 해피니스(90.1타)로 나타났습니다.
계절별 평균 스코어의 경우 봄과 가을·겨울은 각각 92.7타, 92.8타로 대동소이했습니다. 여름철 평균 스코어는 91.3타로 가장 낮았습니다.
스마트스코어는 12월 현재 기준으로 국내 400개 골프장과 제휴해 디지털 스코어 자동전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약 390만 회원이 스마트스코어 앱을 통해 스코어 전송과 기록 관리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2025년에도 골퍼들이 스코어를 기록하고 관리하며 골프를 보다 스포츠 답게 즐길 수 있도록 목표 핸디캡 등록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7일 스마트스코어가 공개한 '2024 연말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연령대별 평균타수는 70대가 87타, 60대가 87.9타, 50대가 90.5타를 기록했다.(이미지=스마트스코어)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