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정부가 지난해 1월 '신성장동력 성과촉진전략'을 발표한 뒤 LED와 로봇, 이차전지, 태양광, 원전플랜트 등 6개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LED응용과 시스템반도체 등 8개 전략품목을 육성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낮 12시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신성장동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신성장동력 추진현황 발표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지경부는 올해 LED응용, 시스템반도체, 태양전지, 콘텐츠, 지능형 크린자동차부품 등 조기성과도출이 가능한 5개 품목과 2020년 기준 성장잠재력이 큰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무선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품목, 총 8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제시했다.
세부정책과제로 산업생태계 공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금융, 지적재산권, 규제완화, 세제지원에 나서고, 내년중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활성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또 '신성장동력 성과촉진전략'에서 LED와 로봇, 이차전지 등 6개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발표했다.
LED응용분야에서는 세계 최초 40인치 LED TV 양산에 성공했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LED 조명시장이 급속이 커지고 있다.
지상파 3D TV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3D TV를 본격 출시해 세계 3D TV 시장 진출도 가시화 됐다.
또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한 HEV차를 출시했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차용 이차전지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로봇분야에선 산업용, 청소로봇 시장 확대로 지난해 로봇시장이 1조원을 돌파했고, 알제리에 감시로봇시스템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선 소재에서 시스템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대규모 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와 수출을 늘려 지속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원전플랜트 분야에선 우리나라 최초로 UAE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해 10년간 11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청책과제로 추진된 '스마트프로젝트'는 1조9800억원의 투자와 5733명 고용을 유발했고, 내년에는 추가로 1조8900억원 투자와 4698명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활동기업(501개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신성장 분야에 20조4000억원이 투자돼 작년보다 11.4%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설비투자는 12.8%, 연구개발(R&D)은 7.9%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