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장기간 높은 실업률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기업 리더들과의 미팅 자리에서 "미국의 경제 속도는 높은 실업률을 줄일 만큼, 충분히 빠르지 않다"며 "전체 실업자 가운데 40% 이상이 6개월 넘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높은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앨런 멀러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제니스 스플렌디드 아이스크림 사장 등으로 부터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들은 "숙련된 노동자 양성의 중요성과 함께 교역 및 세금 관련 법규를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