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해외사업 성장에 다시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희도 연구원은 "대표적인 원전 수혜주로 부각되며 올랐던 주가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받았지만, 이제 다시 관심을 가져볼 때"라며 "올해 일시적으로 신규 수주가 정체돼 하반기 주가하락 이유로 인식됐지만 추세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는 한전의 원자력 발전기 정비를 독점적으로 수행한다"며 "한전이 해외 원전을 수주하면 준공 2년 전부터 기당 100~150억원의 시운전 매출이 발생하며, 준공 후에는 매년 2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전력이 해외 원전을 수주하게 되면 준공 시점까지 약 7년이 소요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수주 확정시점부터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주가는 대체로 수주 성공 이슈를 긍정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올해 말부터 2016년까지 8기의 원자력 발전기가 신규 가동되므로 한전KPS의 전체 수익성도 향상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전KPS의 내년 해외발전정비 수주액은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