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2년 연속 '빌보드 파워 100' 선정

글로벌 K콘텐츠 확장 기여…멀티섹터 부문 15위 기록
북미·유럽 시장 공략…글로벌 음악 네트워크 확장 주도
아티스트 월드투어 글로벌 영향력 강화

입력 : 2025-01-31 오전 10:16:3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는 장윤중 공동대표가 '2025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장 공동대표는 이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빌보드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 멀티섹터 부문에서 15위에 선정됐습니다.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는 빌보드가 매년 전세계 음악 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을 레이블, 퍼블리싱, 멀티섹터 등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합니다. 
 
빌보드는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K콘텐츠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기획해 K팝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을 이끌며 북미는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 밖에 빌보드는 현지 음악 팬들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를 제작하고 이들의 데뷔 준비 과정을 영국 BBC 6부작 TV 시리즈에서 선보인 것 역시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미국 레이블 감마와 협력해 글로벌 데뷔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윤중 공동대표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레이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지식재산권)를 기획·제작하는 과정에서 뮤직 부문의 핵심 역량을 통합·집중하는 중입니다. 안정적인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다각화 및 현지 IP 제작에 나서는 동시에, 전세계 엔터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은 글로벌 활동 영역을 다채롭게 확장 중인데요. 지난해 아이유는 약 7개월여에 걸쳐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펼쳤습니다. 아이브도 데뷔 첫 월드 투어에 나서 세계 19개국에서 총 37회 공연을 열어 42만여 명의 팬들을 만나는 등 대표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난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앨범 발매,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컬래버 프로젝트, 글로벌 콘텐츠의 OST 참여 등 아티스트들의 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넓히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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