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IPA 사장 "컨 물동 360만 TEU·해양 여객 135만명 목표"

올해 컨 물동량 360만 TEU 목표
신규항로 유치에 방점…항로 다변화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수 확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올해 착공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안정적 추진·관리

입력 : 2025-02-04 오후 6:03:1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선제적 마케팅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 TEU를 달성, 3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수 135만명을 달성하고,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올해 안에 착공하겠습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달성 전략은 중국·동남아 위주의 항로에서 탈피한 신규항로 유치입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67개에서 70개로 유치 목표를 잡는 등 항로 다변화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 TEU,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수 135만명 달성 등을 밝혔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지난해 컨테이너 355만 TEU를 처리한 인천항만공사는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처리량을 자랑합니다. 올해 360만 TEU 처리에 이어 2035년 물동량은 550만 TEU로 잡은 상황입니다.
 
또 여객수요창출을 통한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수 135만명 달성도 내밀었습니다. 이경규 사장은 "먼저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크루즈를 총 32항차(2024년 15항차) 이상 유치하고, 이중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모항 크루즈선을 16항차(24년 5항차) 이상 확대토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한중 카페리 항로(현재 10개 항로 중 6개 운항)의 완전한 재개에 대비해 국제여객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여객수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성장을 위한 항만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서는 "최근 들어 사상 최대 물동량을 매년 경신하고 있는 인천항이니만큼 미래성장을 위해 충분한 화물처리 능력 확보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며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가 금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면밀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물류 흐름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항만조성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아암물류 2단지 2단계 부지조성공사도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스마트물류센터도 금년에 준공돼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인천시·인천도시공사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통해 사업계획 고시와 실시계획 승인 등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금년 내 착공할 것"이라며 "인천항의 랜드마크가 될 골든하버의 투자유치에도 힘쓰는 등 복합해양문화 공간으로 조기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민간사업자의 자금 조달 문제를 겪은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적 시스템을 갖춘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것으로 인천항은 2024년도 기준 국내 중고차 수출물동량의 76.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민 선호도가 높은 '인천 i-패스'와 관련해서는 "서해 도서민의 발이 되고 있는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인천시민 편도 1500원 도입 등으로 인한 여객증가에 대비해 행정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 TEU,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수 135만명 달성 등을 밝혔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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