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지누스가 지난해 연간 기준 적자 전환했습니다. 주요 고객사의 발주 감소 여파인데요.

 

 

지누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9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3.3% 줄어든 수준입니다. 영업손실은 53억원입니다. 당기순손실은 68억원입니다.

 

지누스 관계자는 "연간 실적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기존 보유 재고 소진을 위한 일시적 판촉비 증가와 주요 고객사들의 발주 감소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고객 주문 정상화와 스몰박스 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율 개선 효과로 하반기부터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지누스는 매출 2980억원, 영업익 16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852.4% 뛴 수준입니다.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를 개선한 영향입니다. 지누스 관계자는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