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지난해 영업익 4141억원…전년비 174.8% 증가

입력 : 2025-02-06 오후 4:21:3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DL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 연간 매출 5조6170억원, 영업이익 414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영업이익은 174.8% 증가했습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이 외 에너지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석유화학 종속회사의 경우 DL케미칼의 영업이익이 폴리부텐(PB) 부문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75.9% 증가한 1949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레이튼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의료용 이소프렌(IR)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의 경우 싱가포르 신공장 초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약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했습니다.
 
DL에너지도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 사업 운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 10.7% 증가했습니다. 글래드의 경우 외국인과 기업체 호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5.3%, 10.4% 증가했습니다. DL모터스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DL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984억원, 영업손실 224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2억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91억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DL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은 지속되겠지만 원가절감 및 운영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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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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