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올해 첫 현장 경영 행보…"신사업 역량 집중 당부"

이 회장, 이달 7일 CJ ENM 커머스부문 찾아 임직원 독려

입력 : 2025-02-10 오전 11:08:12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CJ ENM 커머스부문(이하 CJ온스타일) 본사를 찾아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를 중심으로 거래액을 확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CJ온스타일의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국내 MLC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이뤄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까지 성장해 더 넓은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 사업장으로 CJ온스타일을 방문한 것은 역성장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모바일 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온 CJ온스타일의 성과를 격려하고, 신성장 동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신년 현장 경영으로 올리브영·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CJ대한통운 사우디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도 직접 둘러봤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커머스부문(이하 CJ온스타일) 본사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CJ그룹)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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