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태균 게이트'로 제56회 한국기자상 수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공천개입 의혹 보도

입력 : 2025-02-10 오후 3:28:39
지난해 9월5일 <뉴스토마토>에서 보도된 "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기사 내용이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를 추적한 <뉴스토마토> 보도가 제56회 한국기자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기자협회는 10일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뉴스토마토>의 김진양·한동인·박현광·유지웅 기자가 보도한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는 관련 보도를 통해 윤석열씨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총선 공천개입 의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 관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쳤습니다. 명태균씨와 정부·여당 인사들의 관계를 추가로 보도하면서 불법 공천개입 사건이 공론화됐습니다. 이후 윤석열씨와의 연결고리까지 확인되면서 정국을 뒤흔들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김건희씨의 공천·당무 개입 의혹, 창원 국가첨단산업단지사업 대외비 문건 유출 의혹 등 중대 사안이 잇따라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보도를 통해 권력 감시와 견제를 위한 언론 역할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도 이후 정치권과 수사기관에선 관련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펼쳐졌습니다. 명태균씨와 관련한 특검(특별검사) 법안 발의가 이어졌고, 지난해 10월엔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로 주목 받았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의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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