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7월 경기 안성 사설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한 지역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수십마리가 안락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 55.51%는 안락사 조치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8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반대한다’는 답변 비율은 44.49%였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유기견을 무기한 보호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이 69.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안락사를 택하지 않으면 유기견 수는 증가할 것’ 19.49%, ‘과밀 상태에서 전염병이 확산되면 개별 동물 복지 저해’ 11.03%였습니다. ‘기타’는 0.18%입니다.
반대 이유로는 ‘인간의 관점에서 동물의 생명을 판단하는 비윤리적 행위’가 49.31%로 가장 많았고, ‘유기견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34.86%)와 ‘이떠한 경우에도 안락사 처리를 정당화할 수 없다’(13.53%)가 엇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2.29%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