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이 서로 힘을 합쳐 전기차 충전사업에 본격 나선다.
지에스이는 경남지역을 기반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코디에스는 LED, LCD 검사장비 공급 기업으로, 최근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업을 본격 추진중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코디에스는 전기차 충전 관련 제품과 기술 공급을 담당한다. 지에스이는 영남 지역에 대한 영업 및 A/S사업을 총괄 운영키로 했다.
코디에스는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충전시간 20분 내외의 급속충전기를 개발, 지식경제부 주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 전기차 운행 모니터링, 환경부 전기차 급속충전기 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지에스이는 10여년 간의 도시가스 사업을 통해 설비투자 사업 경험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확대를 적극 추진해왔다.
지에스이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계기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도시가스사업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과 CNG차량충전사업 경험을 활용해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 전기이륜차, 일반수송용차량 등 수송수단의 전기 충전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지에스이는 "우선 지자체를 비롯 대규모 사업장, 대형마트, 공영주차장 등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전기차 충전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하여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영남권을 대표하는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디에스는 "본격적인 정부의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대수 등을 감안해 전국적인 영업망 구축이 필요했고 그 일환으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에너지설비사업자인 지에스이와의 협력을 계기로 충전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