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던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납품을 재개하는 모습입니다.
팔도 관계자는 11일 "오늘부터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한다"며 "물량이 많지는 않다. 양사 간 협의에 따라 제품 공급 여부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늦게 동서식품도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동서식품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협의가 완료돼 다시 납품하기로 했다. 12일부터 납품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6일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또 주요 식품기업 가운데 오뚜기, 롯데웰푸드, 삼양식품은 지난 7일 이후 순차적으로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했습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납품 정상화를 위해 홈플러스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홈플러스는 측은 "소상공인·영세업자·인건비성 회생 채권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상환할 예정"이라며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업체에 전달하고 세부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기도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관계자들이 제품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