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는 2024년 근로소득으로 급여 14억원, 상여 16억4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600만원 등으로 총 30억8300만원을 받았습니다. 전년 대비 49.29% 증가한 수치입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했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AI컴퍼니로의 도약을 추진했다"며 "자강과 협력을 통해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확장을 통한 수익모델 발굴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 사옥(왼쪽)과 LG유플러스 사옥. (사진=각사)
지난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황현식 전 대표는 급여 14억400만원, 상여 5억8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으로 총 19억92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13.18% 증가한 수치입니다. 황 전 대표의 퇴직소득은 올해분으로 반영, 지난해 연봉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9980억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와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1일부로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2월 한달간 급여 1억1700만원을 받았습니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CEO로 취임함에 따라 사내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지급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홍범식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