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090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세공정의 비중확대, 비PC용 디램(DRAM) 효과 지속, 낸드(NAND)의 실적 기여도 상승 등에 힘입어 후발업체와의 차별화된 수익성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DRAM 가격(ASP)이 29.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4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업황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시장 일부의 영업실적 우려에도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말부터 업황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인 바, 이 점에 보다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간 가격 급락에 따른 세트업체의 원가 부담 감소,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PC 등 주요 세트업체들의 양호한 판매량에 따른 재고 소진 등에 따른 업황 개선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2조원이 넘는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감안, 시장의 과도한 실적 악화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