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6일 중국 증시는 상승출발해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5포인트(0.28%) 오른 2850.38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충격 탓에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용지표 부진을 오히려 정부의 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결시키면서 상승마감하는 등 투자심리가 강해진 모습이었다.
이날 중국 증시 역시 중국 정부가 내년 통화정책 기조를 기존 경제성장 중심에서 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긴축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견조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3일 내년부터 현행의 '약간 느슨한' 통화 정책 기조를 '신중한' 기조로 공식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8.30포인트(0.28%) 오른 2985.04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1.22포인트(0.41%) 오른 299.79포인트로 출발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나흘째 오름세다.
상승출발한 심천금융보험지수는 하락전환했다. 이날 리 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이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에 맞서고 내년초부터 예상되는 급격한 대출을 막기 위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상은행과 중국 건설은행 등의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도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가 구리, 납,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에 대해 과잉 생산을 막기위해 2015년까지 4100만톤으로 연간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서구리와 찰코 등의 주가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또 내년부터 엔진크기가 1.6리터 이상인 차에 대해 특별 소비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자동차주들의 하락도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