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든 국가 대상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조치가 글로벌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면서 국내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25포인트(2.24%) 내린 2449.6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68.43포인트(2.73%) 급락한 2437.43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1억원, 10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만 홀로 19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하방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65포인트(1.56%) 하락한 674.2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장 초반 14.10포인트(2.06%) 내린 670.75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5억원, 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2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으나 장 마감 후 발표된 상호관세 조치 내용이 구체화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은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며,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직후 백악관에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에는 이보다 높은 수준인 25%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36포인트(0.56%) 오른 4만2225.32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상승한 567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87%) 오른 1만7601.05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오른 1471원에 출발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