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주요 백화점들의 송년세일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11월26일부터 12월5일까지 실시된 송년세일에서 주요 백화점들은 계속된 추위와 겨울 스포츠 시즌 시작으로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웃도어가 47%, 스포츠 25.2% 매출이 늘었고, 아이패드 출시 효과로 소형가전도 45.7%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외명품 역시 21.2%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 57.9%, 스포츠 의류 53.3%, 영패션 의류 39.5%, 남성의류 26.7% 등 의류 부문이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시즌오프 행사로 해외명품 판매가 30.5% 늘었고 컨템포러리와 모피는 각각 30%와 3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여성 의류 매출이 27.9%, 남성 의류가 20%, 등산용품 등 스포츠 장르가 28% 신장했다.
김기봉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모피, 코트 등 방한 의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온이 점점 더 내려가고 연중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은 연말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