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사이드카 발동…8개월 만

입력 : 2025-04-07 오전 9:53:02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매도호가가 정지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7일 오전 9시12분에 올해 첫 코스피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엔캐리 청산 우려 등으로 인해 폭락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매도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329.15포인트에서 312.05포인트로 17.10포인트(-5.19%)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발동됐습니다.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9시12분~9시17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습니다. 발동 5분 경과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됐습니다.
 
이날 9시 12분 기준 프로그램매매 거래규모는 순매도 29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16조에 따르면 코스피200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합니다.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간, 장종료 40분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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