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대우건설이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토목사업본부 내에 토목개발사업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건설(047040)은 6일 단행한 본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10본부1원의 본사조직을 1개 본부 늘려 11본부1원으로 개편하고 유사기능 팀을 통합해 종전 102팀에서 88팀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우건설의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개발사업본부의 신설이다.
올해 말 산업은행으로의 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개발사업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신설된 개발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승진한 원일우(53) 부사장이 총괄하게 된다. 원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에 입사해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발금융이 강한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개발사업부문을 강화한 것"이라며 "다른나라의 선진 건설회사들도 개발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EPC(설계·구매·시공) 역량과 본부내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플랜트사업본부에는 발전사업실과 석유화학사업실, 토목사업본부에는 토목개발사업실을 신설했다.
아울러 그동안 주택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로 나뉘어 있던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분양을 수반하는 ◇ 원일우 개발사업본부장(부사장) 사업은 주택사업본부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유사기능의 팀들을 통합해 본사를 슬림화하고 본사 인원의 현장 전진배치를 통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