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 소재 독립영화 제작 등에 20억원 지원

보훈부, 보훈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참여자 다음달 13일까지 모집

입력 : 2025-04-14 오전 9:46:20
보훈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국가보훈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정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영화 제작 등에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영화와 드라마, 공연예술 등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민의 보훈 의식을 높이면서, '보훈문화콘텐츠'를 K-콘텐츠 장르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총 20억원 규모의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신규 보훈 스토리(IP) 기획·개발 △보훈 영상물 제작 △보훈 영화·드라마 후반 제작 및 유통·마케팅 △보훈 공연예술 제작 지원으로 구분해 추진됩니다.
 
특히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독립영화 제작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독립·국가유공자 등의 예우를 위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웹툰 등에 대한 극본과 스토리의 기획과 개발 △영화, 드라마, 교양, 예능 등을 통해 국민의 보훈 문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제작 △대형 음악극(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예술 제작 등도 지원합니다.
 
보훈부는 이날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간 보훈부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습니다.
 
보훈부는 신청된 작품 기획안에 대한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지원작을 선정한 뒤 6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보훈부는 지난해 영화 <하얼빈>과 <하이재킹>에 대한 유통·마케팅지원, 영화 <호조>과 <압록>의 제작 지원, 영화·뮤지컬·연극 스토리 발굴 등 총 15개 작품에 대한 지원을 한 바 있습니다. 보훈부는 6월부터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신청을 받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콘텐츠를 상영하는 '보훈 스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일상에서 예우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 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비롯해 국민이 보훈을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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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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