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류프로렐린' 성분의 장기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주사제 '로렐린데포' 3개월 제형(개발코드명 DKF-MA102)의 임상시험 3상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임상을 마친 3개월 제형 주사제는 동국제약의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미립구) 제제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임상은 이화여대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등 8개 기관에서 161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러졌습니다.
마이크로스피어 제제기술은 동국제약 자체 약물전달시스템(DDS)으로 체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도록 합니다. 1회 투여 시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체내에서 약물을 안정적으로 방출해 환자 투약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동국제약은 1999년 초고난이도 마이크로스피어 제제기술을 이용해 국내 처음이자 세계 두 번째로 로렐린데포 제품화에 성공했습니다.
로렐린데포는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혈중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질환을 치료하는 물질입니다. 전립선암 외에도 자궁내막증, 성조숙증 등 호르몬과 관련한 질환의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기존 국내 판매 중인 류프로렐린 11.25㎎의 3개월 제형 주사제는 1개 제품뿐입니다. 동국제약은 로렐린데포주의 3개월 제형이 1개월 제형 대비 투여 주기를 3배로 늘릴 수 있어 제품 발매 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국제약은 연내 해당 제품의 임상 결과보고서를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내년 발매할 예정입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향후 로렐린데포의 3개월 제형이 출시된다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 및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