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생리 빈곤 문제 해소를 위한 '생리대 기부 마라톤'이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층 여성과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사회 전반에 생리 빈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주식회사 소풍은 '2025 제1회 화이트런 마라톤'을 오는 5월 10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주최사인 소풍은 "희망의 달리기, 소녀의 삶을 밝히는 마라톤"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해 기부와 운동을 결합한 의미 있는 행사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생리용품 기부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마라톤은 10km와 5km 부문으로 나뉘며, 어린이 참가자도 5km 코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각각 500명 정원입니다. 참가자들은 코스 완주 후 전달되는 생리대 기부금과 함께, 개인 메시지를 담은 배번호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기부의 취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선 ‘공감과 나눔의 장’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마라톤 외에도 SNS 홍보, 현수막, 포스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부와 행사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입니다. 농심, 디지탈지앤티 등 기업 후원도 함께하며 지속적인 생리대 기부 캠페인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개인과 기업 후원을 유도하여 생리 용품 지원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