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더 센 '내란특검법' 재발의…명태균·김건희 특검도

박찬대 "내란 은폐·연장 시도 목불인견"

입력 : 2025-04-23 오전 10:54:38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민주당이 23일 더욱 강회된 내란특검법(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동조 세력들의 내란 은폐 연장 시도가 목불인견"이라며 "조속히 내란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 더 강화된 법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도 내란 동조 정당으로 대국민 사과는커녕 윤석열과의 결별도, 내란 특검도 외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이 사건의 진실은 특검을 통해서만 밝힐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은폐와 연장을 위해 똘똘 뭉친 내란 패밀리의 국정농단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가 정상화를 소망하는 국민 명령을 받들어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 요구안), 내란 특검법 모두 재발의를 추진할 것"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재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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