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AD@m으로 모바일 광고시장 선점"

'Daum 모바일 비즈니스 쇼 케이스'

입력 : 2010-12-07 오후 7:41:23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광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음은 7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제휴사 및 광고주를 대상으로 15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광고 플랫폼 ‘AD@m'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모바일광고 시장, 충분히 무르익어”
 
다음이 모바일광고 플랫폼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서는 이유는 어느 정도 모바일광고에 대한 시장성이 무르익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모바일 빅뱅과 비즈니스 트렌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비가 많이 왔던 지난 추석 모바일 트위터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매체에서도 날씨를 이야기해주는 곳이 없었다”며 “이는 모바일이 중심이 돼 미디어 환경이 크게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이통사들의 휴대폰 라인업 중 스마트폰 비중이 60%이고 매년 2000만대의 휴대폰이 팔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스마트폰의 보급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내년이면 커다란 모바일광고 시장이 생긴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 온·오프라인 광고와는 다르게 모바일광고는 상호작용, 실시간 효과파악, LBS와 결합된 시공간 통합광고, 타게팅 및 행태기반광고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운영은 어떻게?”
 
AD@m플랫폼은 크게 광고를 담을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웹의 운영자를 관리하는 페이지와 광고주 풀을 관리하는 페이지로 운영되며 다음이 중간에서 중개한다. (http://mobile.biz.daum.net/top/intro.do)
 
당분간 클릭당 지불방식(PPC)의 배너광고 형태로만 운영되지만 규모가 커지면 LBS 결합광고, 타게팅 및 행태기반광고 등도 이뤄질 예정이며, 광고방식이 발전될 때마다 플랫폼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다.
 
운영자 및 광고주들은 다음이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광고효과측정에 대한 자료를 받을 수 있고, 운영자와 다음 간의 수익분배율은 6 : 4이다.
 
대신 기존의 광고주 풀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 같은 콘텐츠제공업체 경우 모든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부정클릭 논란에 대해선 유선과 마찬가지로 부정클릭 방지 시스템이 운영될 것이며, 모바일은 개인화된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더 적다는 게 다음의 설명이다.
 
◇ “글로벌 기업 오기 전 시장 선점”
 
이미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032640) 애드, 카울리 등 여러 모바일광고 플랫폼이 존재하는 가운데 다음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매체력’과 기존의 ‘광고주 풀’이다.
 
광고가 제휴사들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웹 뿐 아니라 트래픽 높은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광고주들로부터 높은 단가를 받을 수 있고, 유선에서 다음의 검색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를 이용했던 기존의 광고주 풀을 모바일로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AD@m을 개발한 윤동현 다음 팀장은 “우리의 목표는 ‘애드몹’의 구글이나 ‘아이애드’의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이 본격적으로 광고주 풀을 만들기 이전에 최대한 크기를 키우는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와 제휴하는 1인 개발자 및 소규모 개발사에게도 수익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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