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이 8일
CJ(001040)에 대해 CJ E&M 시너지 효과에 의한 수익성 개선효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의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부문은 내년 3월1일부로 CJ E&M으로 통합되는데 이 같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방송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방송부문에서는 CJ미디어와 온미디어의 통합구매를 통한 협상력 제고로 전체 판권구입비용의 30% 이상, 즉 5년간 누적으로는 1800억원 이상의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반경비 측면에서는 비용 효율화로 인해 매년 170억원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CJ E&M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온미디어 보통주 15%와 온미디어 보유 4개의 SO와 디지털온미디어 등을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0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자체적인 투자여력이 발생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합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의한 턴어라운드와 재무구조가 양호해지는 효과가 발생될 것"이라며 "이는 곧 기업가치 상승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