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8일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주력제품인 에틸렌글리콜(EG) 가격의 강세로 올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2000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EG 수급의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2599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1152억원은 물론 전분기 1855억원과 비교해도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599억원의 영업익은 사상 최대치인 지난 1분기 2463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호남석유 매출액의 15%를 차지하는 EG는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견조한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4분기에 약 300억원가량의 영업익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최근 폴리에스터의 대체제인 면화가격 급등과 중국내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중동지역의 EG설비 증설 둔화 등 요인이 4분기를 기점으로 EG마진의 강한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년 이후 EG 수급은 올해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