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교육 콘텐츠 플랫폼 기업
디지털대성(068930)이 고등 온라인 부문 성장과 '강남대성기숙 의대관' 인수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영업실적이 3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유료회원 수 증가와 1인당 구매 금액 확대에 따라 고등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며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인수한 의대관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디지털대성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5일 디지털대성에 따르면, 디지털대성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04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3.8%, 531.3% 급증했습니다.
이번 실적 호조는 '대성마이맥'을 중심으로 한 고등 온라인 부문의 성장과 '강남대성기숙 의대관' 인수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대성 측은 "올해 고등 온라인 유료회원 수와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이 함께 증가하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대치동 1타 강사를 포함한 신규 강사진의 활약이 더해지며, 고등 온라인 부문의 실적 성장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인수 후 종속회사로 편입된 '의대관'의 실적이 1분기 새롭게 반영된 것도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의대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재수 종합 기숙학원 1순위로 꼽히는 '의대관'은 2024년 연간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증축을 통해 수용 인원이 40% 확대된 만큼, 올해 '의대관'의 실적은 매 분기 디지털대성의 강한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입니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이사는 "2025년은 고등 온라인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과 증축을 완료한 의대관 실적의 온기 반영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서는 '퀀텀점프'를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창립 25주년인 올해는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동시에 실현되며, 디지털대성의 새로운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