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금값이 1%이상 하락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의 감세안 연장 합의 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치솟은데다 중국의 긴축 우려까지 더해지며 금값과 은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보다 1.8% 떨어진 1383.2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물 은값은 전날보다 5% 폭락한 28.2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감세연장 합의후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며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귀금속 가격의 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귀금속 주요 수요처인 중국의 긴축우려가 대두된 점도 금값 하락에 일조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를 이틀 앞당겨 11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통계국은 발표일정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자만 전문가들은 이번 일정 변경을 금리 인상의 신호로 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이날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 당 40센트(0.5%) 하락한 88.82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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