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유화증권은 9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제로컴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확대와 항공권 수수료 부문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
대한항공(003490)의 제로컴 시행 후 하나투어 항공권 대매 영업수익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티켓팅 판매 증가에도 항공권 커미션 미수취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3.4%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 4월부터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제로컴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항공권 대매 영업수익 하락은 지속되겠지만 아시아나를 통한 티켓팅 판매 점유율이 26%임을 감안할 때 외형감소는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항공권 수수료 외형감소 우려에도 하나투어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볼륨인센티브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간접발권과 패키징 비중 증가에 따라 시장 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524억원(+81.8%, YoY), 25억원(흑전)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