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은 9일 내년 시장 전략 키워드로 '미래준비' '혁신제품' '적기투자'를 꼽았다.
구 회장은 지난달 1일 LG상사를 시작으로 이달 7~8일 LG전자까지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과 진행한 '컨센서스 미팅(CM)'에서 이 같은 세가지 전략 키워드를 강조하며 이를 기초로 모든 사업을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미래 준비에 대한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해달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또 철저한 미래 준비와 더불어 고객에게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세계 시장에서 한발 앞서 먼저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것을 독려했다.
구 회장은 "스마트폰, 스마트TV,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분야에서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LG는 현재 주력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물론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TV,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태양광, 자동차용 배터리 등 LG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의 컨센서스 미팅은 구본무 LG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사업본부장들이 만나 각사의 전략을 합의ㆍ결정하는 LG만의 차별화된 전략회의로 지난 198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2년째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