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이스라엘 응징"…미국 직접 거론 안해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24시간만 첫 공식 입장
"시온주의 적들, 처벌받을 것"…이스라엘 겨냥

입력 : 2025-06-23 오후 12:40:32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언급했다.(사진=AP제공, 연합뉴스)
 
하메네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시온주의 적들은 심각한 실수, 큰 잘못, 잘못된 행동을 저질렀다"며 "그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처벌받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직접 공격 이후 나온 하메네이의 첫 공식 반응인데요. 미국의 공습 24시간 여 만에 나온 발언입니다. 
 
'시온주의'는 이스라엘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하메네이의 반응에 미국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2일 포르도를 비롯해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발표한 반면, 이란은 핵 시설 일부만 피해만 입었고 지하 시설엔 큰 손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전연주 기자
SNS 계정 :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