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0일 국내 유통업종에 대해 홈쇼핑 채널연번제가 실시될 경우 단기적으로 악재지만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의 변화가 크진 않을 것으로 판단,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GS홈쇼핑(028150)을 제시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번제 시행 시 단기적으로는 매출과 이익면에서 타격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홈쇼핑이 고정비가 낮은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저매출 고수익모델이 가능해 이익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번제가 시행되면 농수산홈쇼핑처럼 외형에서 수익중심의 사업으로 방향전환해 제도 변화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농수산홈쇼핑의 경우 저매출 고수익의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일반 홈쇼핑사들도 이 모델로 변화해 이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고정비 비중이 낮거나 영업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이 단기적으로 안전하다"며 "GS홈쇼핑은 최악의 경우 연번제가 시행돼도 싼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효율적인 인력 운용으로 매출액과 비교해 고정비 비중이 26%로 가장 낮아 영업단의
타격이 가장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