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발 태블릿 PC 출시 경쟁으로 시장 규모는 올해 77억달러에서 내년 291억달러, 2012년에는 427억달러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통신사업자, OS 업체, 제조사에 이어, 신문 출판사들의 본격 진출도 태블릿 PC 대중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은 연초 등장할 구글 허니콤 OS 태블릿 PC에 보조금 투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신사업자들의 향후 태블릿PC 출시 경쟁은 이미 시작된 북미와 국내 사업자들 간의 경쟁 모습을 통해 엿볼 수 있다"며 "내년에는 번들(스마트폰+태블릿PC) 서비스 형태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피처폰의 호황기였던 2005~2008년 케이스,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카메라 모듈 등이 호황을 누릴 수 있었듯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대에는 2차 전지, 안테나, 센서, 터치패널 등의 업종 호황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태블릿 PC의 대중화로 2차 전지와 안테나 1위 업체인 삼성SDI와 파트론의 입지 우위가 돋보일 것"이라며 "실리콘웍스 일진디스플레이 멜파스 인터플렉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