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자산운용사 설립으로 온라인 펀드 판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4000원은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전액 출자해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설립된 키움자산운용은 지난 1일 본인가를 획득, 이달 안에 첫 상품을 선보이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채민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자산운용은 인덱스펀드의 경우 총보수를 0.07%까지 낮춘다는 계획으로 업계 최저 주식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키움증권의 전략을 차용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9월말 기준 키움증권의 집합투자증권 수수료는 2억4000만원으로 이는 세전이익의 0.6%에 불과하다"며 "자산운용사 설립으로 현재 약 80개의 인덱스 펀드로 구성된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활성화로 부진했던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장 거래대금은 부진한 상황이지만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약정 점유율(ELW제외)은 12%를 회복했다"며 "향후 대내외적 요인 안정화와 증시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으로 개인들의 증시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옵션만기쇼크로 인한 손실 약 50억원 정도가 지난달에 반영, 3분기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20% 감소한 311억원이 전망된다"며 "이는 일회적 요인으로 주 수익원인 브로커리지와 이자수익으로부터의 꾸준한 수익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