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영증권은 13일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이 코스피 2000선 돌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단기적인 종목 비중 전략을 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긴축이나 4% 이내에 머무는 수준에서의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은 지난 2008년도와 같은 악몽을 재현하지 않을 것"이라며 "증시의 장기상승 추세에 변함이 없어 코스피 2000 시대를 개막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다만 단기적 관점에서 전망한다면 코스피가 2000선을 터치한다고 해도 안착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지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T주가 과속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가격이 상승반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앞선 기대감으로 25% 상승한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단기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그동안 미국관련주가 미국 경기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면 중국의 점진적인 긴축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는 조정 받고 있는 중국관련주를 내년 상반기 강세를 대비해서 점진적으로 매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