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3일 중국 증시는 상승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29포인트(0.33%) 오른 2850.32로 출발해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중앙경제회의가 폐막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역시 주가에 부담을 덜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9.74포인트(0.33%) 오른 2985.00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60포인트(0.20%) 오른 299.46포인트로 출발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도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은 나타나고 있지만, 내부 악재로 심천금융보험지수를 하락세다.
인민은행이 오는 20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은행들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번 인상은 올해 들어 여섯번째이며, 지난 10월 이후 2개월만에 세번째다.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이 19.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됨에 따라 공상은행을 비롯한 대형은행들의 주가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도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가전업체인 TCL은 11월 LCD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1.8% 감소한 67만4655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이 전망된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찰코는 올해 세전 총이익이 4억~5억위안가량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