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1일 베트남 서기장과 정상회담…원전·고속철 등 논의

외국 첫 정상 방한…대통령실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입력 : 2025-08-07 오전 10:53:15
강유정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오는 11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정상의 첫 국빈 방한입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정치와 안보, 투자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국빈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11일 예정된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통해 또 럼 서기장과 정치·안보·교역·투자 분야 외에도 원전·고속철도·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과학기술·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우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핵심 협력국"이라며 "또 럼 서기장 국빈 방한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더욱 미래 지향적이며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 의지를 확인하고 아세안과 협력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은 2014년 응우옌푸쫑 당시 서기장 이후 11년 만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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